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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176_침대위의 신 - 종교는 어떻게 인간의 성을 왜곡하는가 (대럴W. 저) 어마마마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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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3176_침대위의 신 - 종교는 어떻게 인간의 성을 왜곡하는가

저자 : 대럴 W. / 김승욱 옮김
출판사 : 어마마마
발행일 : 2013. 10. 25
페이지수/크기 : 408쪽 | 152 * 224 mm
ISBN-10 : 1195044615 | ISBN-13 : 9791195044610

[책소개]
신에게서 벗어나, 죄책감 없는 섹스를 즐겨라!

신의 도그마에 맞서 인간의 과학과 이성으로 써내려간 ‘성’의 거의 모든 것 『침대위의 신』. 전작 《신들의 생존법》에서 종교를 일종의 바이러스에 비유하며 미국 전역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대럴 W. 레이의 종교비판서로, 인간의 성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모든 종교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종교가 인간의 성을 왜곡해온 역사를 비롯하여 종교의 금기에도 불구하고 종교 내 성범죄가 증가하는 아이러니 등 종교와 성의 그릇된 관계를 낱낱이 파헤친다.

1부에서 저자는 종교와 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주요 종교들이 성에 관한 수치심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용하는 심리적 방법들을 밝힌다. 2부와 3부에서는 진화과정에서 우리 행동이 어떻게 프로그램 되었고, 지난 1만 년 동안 문화가 성과 종교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본다. 4부에서는 종교가 성에 관한 생각, 이미지 등을 어떻게 왜곡시키는지 알아본다. 마지막 5부에서는 종교가 가르친 성적 죄책감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고, 연애에 관한 우리의 낭만적인 믿음과 종교적 믿음을 깨뜨린다.

[출판사 서평]
리처드 도킨슨의 ≪만들어진 신≫ 이후 최고의 문제작!
여성과 섹스를 혐오하는 신에게 정면승부를 제안하는, 가장 뜨거운 종교비판서


대럴 W. 레이는 ≪신들의 생존법≫이라는 번역서로 처음 한국에 소개된 저자다. 책의 원제는 ≪God Virus≫로, 종교를 일종의 바이러스에 비유하여 미국 전역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그의 두 번째 저서로 원제는 ≪Sex & God≫이다. ‘종교는 어떻게 인간의 성을 왜곡하는가’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대럴 레이는 이 책에서 인간의 성을 중심에 놓고 성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모든 종교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종교가 인간의 성을 억압해온 역사, 그 억압을 통하여 죄책감과 수치심을 불러일으켜 종교가 자신의 존재를 유지·확장하는 과정, 종교의 금기에도 불구하고 종교 내 성범죄가 증가하는 아이러니 등 종교와 성의 왜곡된 관계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기독교를 떠나게 된 저자 자신의 솔직한 고백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근본주의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한 저자는 10대 시절, 자연스럽게 성적인 호기심을 가지게 되지만 번번이 접근의 기회를 차단당하게 된다. 결국 교회를 떠나 성에 대하여 자유롭게 토론하고 대화하는 수많은 지성인들과 교유하면서 새로운 성의 세계에 눈을 뜬 저자는 이런 의문을 품게 되었다. “만약 성에서 종교를 배제한다면?” “종교는 왜 이토록 성과 복잡하게 얽히게 된 걸까?” “어떤 경로를 거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만들어졌으며, 이것이 교회에 어떤 이득을 가져다주는가?” “우리의 성생활에 종교가 끼어드는 것이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가?” 저자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섭렵하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먼저, 종교의 근본적인 오류는 이천 년 전에 작성된 성지도Sexual Map를 현대의 인간들에게 강요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자위를 더러운 짓으로 보고, 동성애를 큰 죄로 여기고, 혼전 순결에 집착하고, 여성을 남자를 위한 성도구로 인식하는 등 기독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수많은 종교들이 가르치는 것은 명백히 시대착오적이다. 그리고 종교는 인간이 지킬 수 없는 동물의 섹스에 가까운 규율을 강요한 뒤에, 그것을 어긴 인간은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어 그 수치심을 씻기 위하여 종교에 다시 집착하게 되는 죄책감 사이클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유지, 확장해왔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신도들에게 엄격한 규율을 강조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저지르는 성범죄는 오히려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종교의 시대착오적이고 모순에 가득한 성적 억압에 맞서 인간의 지식과 이성으로 작성한 새로운 성지도Sexual Map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애초에 당신의 침실을 훔쳐보는 신은 없었다!
생물학, 문화인류학, 진화심리학... 인간의 모든 지식으로 종교에 맞서다


저자는 새로운 성지도를 위한 첫 번째 작업으로 ‘진화생물학’의 성과들을 먼저 돌아본다.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들, 침팬지, 고릴라, 보노보의 성선택 전략을 살펴보고 종교가 강요하는 규율들이 얼마나 우리의 뇌와 본능과 맞지 않게 설계되었는지, 그 오류들을 짚어낸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은 종교의 협소한 성지도를 습득하게 되면, 그 성지도에서 결국 벗어나게 되고 그 일탈로 인한 죄책감이 자신의 정신생활이나 성생활을 왜곡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안에 내재된 성지도는 종교의 기대와는 달리 더 입체적이고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고 그 성지도에 종교적인 억압이 가해질수록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건전하고 즐거운 성생활을 즐길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인류에게 종교가 주어지기 이전의 성은 어땠을까? 저자는 인류가 지나쳐온 성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성을 완전한 독립적인 존재로 대우했던 하드자족, 여성의 성적 만족과 다중 오르가슴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했던 망가이가 섬 사람들, 결혼 없는 모계사회를 이어가는 중국의 나족 등 종교 이전의 인류는 신이 없이도 즐거운 성생활을 누렸다는 다양한 증거를 제시한다. 저자는 농경사회의 등장과 함께 남성 중심의 사회로 변화하고 종교가 이를 강화하면서 인류는 자신의 본성에 맞지 않는 성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분석한다.
다음 장에서 저자는 인간의 심리학에 근거하여 종교를 비판한다, 타고난 본성을 부정하는 종교의 규제와 억압이 불행한 성생활과 결혼생활로 이어진 다양한 사례, 그리고 종교를 벗어난 이후에 행복을 되찾은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하여 종교가 드리운 그늘의 깊이를 보여준다. 저자는 생물학에서 시작하여 문화인류학, 그리고 심리학에 이르는 지식의 순례를 통하여 수많은 인간들을 종교가 얼마나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지, 명쾌하게 말해주고 있다.

“가서 신이 없는 섹스를 즐겨라”

이 책의 마지막 문장은 위의 모든 것을 함축한, 강렬한 돌직구다.

신이 없는 섹스를 즐겨라!
Enjoy deity-free sex - have fun!


모든 종교는 자기만의 독특한 왜곡 패턴을 갖고 있다. 이 패턴은 신도들의 역사적, 종족적 뿌리와 결합해서 자기들만의 성지도sexual map를 만들어낸다. 이 지도에는 죄책감, 수치심, 불안감을 이끌어내는 갈등들이 가득하고, 이 모든 감정들은 사람들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성적인 자신감과 즐거움을 무너뜨린다. 죄책감과 수치심은 종교가 사람들을 통제할 때 사용하는 핵심적인 도구로써 종교의 성장과 권력 유지에 이용된다. 인간이라는 종의 성공적인 적응과 진화는 수십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짝짓기 전략과 유대감 전략에 이미 예언되어 있다. 그러나 종교는 이 과정을 왜곡한 후, 우리더러 정상적인 인간처럼 행동한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종교는 우리들의 침실에 들어와 엿보면서, 정상적인 성행동sexual behavior이 무엇인지 가르칠 권리가 없다.
가서 죄책감이나 수치심 없는 섹스를 즐겨라.

≪만들어진 신≫이 하나의 서론이었다면
≪침대위의 신≫은 가장 뜨거운 본론이다!


이 세상의 모든 즐거움 중에서 인간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성교이다. 인간은 그것을 위해 어떤 위험이라도 무릅쓸 것이다. 재산, 인격, 평판, 심지어 인생 그 자체까지도 내걸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그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아는가? 자신이 생각하는 천국에서 그것을 빼버렸다! 기도가 그 자리를 대신 차지했다. - 마크 트웨인, ≪노트북≫에서

인간의 성교가 지닌 가장 중요한 생물학적 기능이 무엇이든 잉태는 확실히 그 기능이 아니다. 잉태는 다만 가끔 발생하는 부산물일 뿐이다. - 재레드 다이아몬드, ≪총,균,쇠≫ 저자

동성애는 1,500종 이상의 생물에게서 발견된다. 호모포비아는 오로지 한 종에게서만 발견된다. 어느 편이 더 부자연스럽게 보이는가? - 에폭스,《허핑턴 포스트》에서

[목차]
들어가는 말 05

/ part 01 / Religion in Perspective
종교의 섹스 죽이기


01 종교의 이중생활 23
숨어 있는 종교 ┃ 종교의 이중생활 ┃ 세가지 잘못된 믿음 ┃ 종교의 성적 테러 ┃ 버튼의
비유 ┃ ‘종교의 상징’이라는 버튼 ┃ 섹스와 버튼
02 종교, 섹스를 먹고 자라는 나무 44
너무 작은 성지도 ┃ 쓸모없는 2000년 전의 성지도 ┃ 동물의 성을 인간에게 가르치다 ┃
성적 억압은 종교의 생존법
03 뻔뻔한 거짓말들 57
흔히 볼 수 있는 주장들 ┃ ‘일부일처제’라는 신화
04 예수는 자위를 했을까? 66
예수의 성적 정체성 ┃ 사라진 여자와 아이들 ┃ 무성의 역사로 고쳐 쓰기 ┃
마리아 처녀 만들기 ┃ 자위: 한 손으로 짓는 죄 ┃ 일부일처제의 기원
05 수치심의 함정 83
죄책감을 넘어서는 수치심 ┃ 수치심의 기원 ┃ 수치심의 종교
06 ‘종교’라는 나쁜 댐 95
죄책감 사이클, 그리고 종교경찰 ┃ 성을 왜곡하는 죄책감 ┃ 여자라는 이름의 죄인 ┃
성을 숨기는 결혼 생활 ┃ 변화가 금지된 성생활 ┃ ‘종교’라는 나쁜 댐
07 ‘용서’라는 이름의 무감각화 119
종교 안의 성범죄 ┃ 성범죄가 은폐되는 시스템 ┃ 유년기의 감염 ┃ 무감각화 훈련 ┃
변화하는 시대

/ part 02 / Follow the Biology
종교만 모르는 인간의 생물학


08 거룩한 생물학 135
성경의 생물학 ┃ 코란의 생물학 ┃ 또 다른 종교의 생물학
09 거룩하지 않은 생물학 139
생식기의 생물학 ┃ 오리 “생식기 전쟁” ┃ 고릴라 “사이즈는 중요하다” ┃ 침팬지 “최고의
정자가 승리한다” ┃ 보노보 “암컷은 신비주의자” ┃ 인간 “음경 수수께끼” ┃ 섹스 파트너
미스터리
10 우리 안의 성지도 159
보이지 않는 지도 ┃ 3층짜리 지도 ┃ 사회적 신호 배우기 ┃ 은유에 젖은 뇌 ┃ 종교적
지도 - 둘로 나뉜 뇌 ┃ 복종의 효과 ┃ 갈등에 빠진 지도

/ part 03 / Follow the Culture
신이 잊어버린 성의 문화인류학


11 신 이전의 성 189
부처, 예수, 무함마드 이전의 성 ┃ 농경 이전 사회 또는 반半농경 사회의 성 ┃ 종교적
독단과 성
12 성과 초기 종교 200
수렵-채집 시대 종교의 제거 ┃ 초기 농경 문명의 종교와 성 ┃ 농경사회의 종교
13 여성을 혐오하는 신 210
이중 기준 ┃ 서양 종교의 왜곡 ┃ 이슬람교의 왜곡

/ part 04 / The Psychology of Religion and Sex
신의 도그마에 맞선 인간의 심리학


14 왜곡과 훼손 227
보편적인 종교의 부상 ┃ 종교가 질병을 이용하는 법 ┃ 죽음 노이로제와 성 ┃ 수치스러운
가슴 ┃ 종교와 신체적 표식 ┃ 성지도의 왜곡
15 나쁜 성교육 242
성교육, 종교에 대한 최대의 위협 ┃ 가톨릭 사제 제도의 왜곡 ┃ 흑인 개신교의 왜곡 ┃
근본주의의 왜곡 ┃ 모르몬교의 왜곡
16 잃은 건 종교, 얻은 건 희열 259
죄책감 사이클과 다양한 종파들 ┃ 원숭이 혼내기 ┃ 어린 시절의 성경험 ┃
가슴속의 욕망 ┃ 종교 이후의 성 ┃ 잔류 효과 ┃ 연구에서 얻은 교훈
17 일부일처제의 모순 270
새로운 관계 에너지NRE ┃ 애정의 단계 ┃ 결혼의 불문율 ┃ 관계주기
18 오염되는 소년과 소녀 280
아이들, 부모, 그리고 성 ┃ 소녀 오염시키기 ┃ 소년 오염시키기
19 종교에 길들여지지 않는 아이들 292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인 ┃ 50-0-50 ┃ 종교와 50-0-50
20 타고난 성 300
성적인 유연성 ┃ 성의 사회성 ┃ 사회성적 성향과 종교 ┃ 사회성적 성향과 관계
21 제거된 성, 아파하는 마음 312
부정한 목사들 ┃ 종교적 감염과 우울증 ┃ 지배와 비지배 ┃ 생각 왜곡 ┃ 일탈하는
신도들 ┃ 전도를 위한 세뇌 기법 ┃ 망상을 향한 두 단계 ┃ 후세에 미치는 영향

/ part 05 / Program Yourself for a change
종교에게서 인간에게로


22 예수함정 331
예수함정의 패턴 ┃ 예수함정의 작동 원리 ┃ 예수함정과 자녀 양육 ┃ 예수함정 이면의
심리학 ┃ 예수함정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
23 일부일처제를 넘어 343
우리는 걸어다니는 갈등 덩어리 ┃ 일부일처제는 디폴트가 아니다 ┃ 종교지도에 갇혀서 ┃
새로운 계약의 가능성
24 신의 질투 356
질투 많은 문화 ┃ 질투하는 법 배우기 ┃ 질투의 쇠퇴 ┃ 사춘기의 질투 ┃ 질투하는
사람의 성지도 ┃ 질투 풀어놓기 ┃ 섹스는 귀한 일용품 ┃ 미국의 성 ┃ 프러블 또는 콤퍼전
25 신이 없다면, 인간은 모두 정상이다 372
‘당위’의 독재 ┃ 소울메이트 ┃ 관념적인 감옥에서 탈출하기 ┃ 섹스가 전부가 아니다 ┃
방안 1: 숨은 고정관념에 도전하라 ┃ 방안 2: 자신에게 솔직해지라 ┃ 방안 3: 나는 정상이다
26 종교의 소멸, 인간의 부활 389
진화하는 교회 ┃ 거의 모든 사람이 하는 일 ┃ 성, 종교, 그리고 지구 ┃ 새로운 제안

감사의 말 395

n o t e 398

[책속으로]
- 모든 종교는 저마다 섹스에 관해 한마디씩 떠들어대지만, 성에 관한 과학적 지식과 일치하는 내용은 거의 없다. 자위행위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게 도와달라며 밤중에 예수와 알라에게 기도를 드리면서 고통스러워한 젊은이가 지금까지 몇 명이나 될까? 딸이 남자와 키스하는 장면을 신앙심 깊은 부모가 보게 된 탓에 이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목숨을 잃거나 인생이 망가진 젊은이는 또 몇 명이나 될까? 자기들이 믿는 종교가 혼전 성교를 금한다는 이유로 몇 년 동안이나 성적인 박탈로 고생한 침례교도나 가톨릭교도는 얼마나 될까? 성교육이 종교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거나 성병에 걸린 아이들은 몇 명이나 될까? p52

- 수치심이 종교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라는 말을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겠다. 수치심은 종교나 초자연적인 현상과 상관없이 쓰일 수 있다. 다만 종교들이 신도들을 얌전하게 순응시키고, 그들의 성행동을 통제하거나 제한하는 데 수치심이 강력한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뿐이다. p94

- 모든 주요 종교는 성적인 도덕을 지킬 책임을 대부분 여성에게 지운다. 종교는 여성이 정절을 지켜야 하고, 여성이 자신의 성을 통제하고 숨겨야만 남성이 유혹받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이렇게 정절, 정숙, 성도덕을 강조하는 사고방식에 감염된 여성은 이런 가치들이 무너졌을 때 쉽게 죄책감을 느낀다. 실제 상황과 상관없이, 여성 스스로 이런 가치들이 무너졌다고 상상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여성이 남성의 요구에 굴복한다면, 그것은 여성의 잘못이다. 여성이 남성을 유혹한다면, 그것 역시 여성의 잘못이다. 어떤 종교는 심지어 강간조차 여성의 잘못으로 돌린다. p104

- 사람은 언제부터 섹스를 시작해야 할까? 종교는 이 질문에 대해 상당히 분명한 대답을 내놓는다. 반드시 결혼한 뒤에 배우자하고만 섹스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주장과 행동은 별개다. 종교는 청소년들의 섹스를 막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섹스를 하면서도 섹스에 대해 꺼림칙한 감정을 갖게 만들 뿐이다. 섹스를 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청소년이라면 자꾸 교회로 달려가서 종교가 가르쳐준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려 할 것이다. p242

- 우간다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효과적인 에이즈 대책을 시행하던 나라로 에이즈 발병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지만,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콘돔 사용에 반대하는 설교를 하기 시작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이것은 하느님 바이러스와 에이즈 바이러스가 합동으로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다. p254

- 종교적인 가르침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성적인 학대, 아동 학대, 이혼, 배우자 학대의 발생률이 다른 곳보다 높다. 성범죄, 성추행, 성희롱 등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종교적 색채가 없고 내용이 탄탄한 성교육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동성애, 자위행위, 남성의 우월성, 여성의 순결 등에 관한 종교적 주장들에 직접적으로 맞서서 도전해야 한다는 뜻이다. p291

- 섹스에 대한 종교적 가르침 때문에 성적으로 억제되지 않은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강렬한 충동을 느끼는 자신이 신에게 반항하며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신앙이 깊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행동을 이성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 그 결과 종교적으로 금지된 성행동을 한 뒤 몇 주 동안 기도를 하며 회개하는 파괴적인 사이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 생물학적인 충동이 다시 표면으로 떠오르기 때문에 그는 다시 금지된 행동을 한 뒤 또 회개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그는 성을 즐기고 표현하는 이성적인 방법이 아니라 죄책감에 계속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이 사이클을 한 번씩 거칠 때마다 점점 자신이 무가치한 인간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와 동시에, 이런 마음을 달래는 방법은 다시 종교에 기대는 길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P309

- 종교는 사람들의 침실에 들어가서 정상적인 행동이 무엇인지 가르칠 권리가 없다. p388

[저자소개]
- 대럴 W.

저자 대럴 W. 레이는 심리학자이며 종교·사회 연구가. 완고한 근본주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감리교 신학대학에서 종교학으로 석사 학위를, 조지 피바디 대학에서 상담심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30대 초반에 불가지론자가 되었으며, 마흔 살 때 무신론자가 되었다. 지금은 종교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위한 단체인 RR(Recovering from Religion)을 설립하여 강연과 저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 다른 저서로는 《신들의 생존법: 종교는 우리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감염시키는가The God Virus: How Religion Infects Our Lives and Culture》가 있다.
- 역자 김승욱

역자 김승욱은 성균관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뉴욕시립대학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를 지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분노의 포도》 《행복의 지도》 《인도 이야기》 《위대한 약속》 《괴짜 생태학》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신은 위대하지 않다》 《신 없는 사회》 《우아한 연인》 《신을 찾아 떠난 여행》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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