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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3105_나는 사람이 좋더라 - 설산당 원명스님 10주기 추모집(연등국제선원 저)(장경각 출판)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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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서적 3105_나는 사람이 좋더라 - 설산당 원명스님 10주기 추모집

저자 : 연등국제선원(엮음)
출판사 : 장격각
발행일 : 2013. 10. 01
페이지수/크기 : 496쪽 | 152 * 210 mm
ISBN-10 : 8993904030 | ISBN-13 : 9788993904031

[책소개]
설산당 원명스님 10주기 추모집 『나는 사람이 좋더라』. 그간 스님이 걸어온 수좌의 길과, 해외포교 내역 등이 담긴 행장과 강진 백련사 여연스님과 도반이었던 명진스님을 비롯 백련암 문도인 원택스님 등 17명의 스님과 20여 명의 불자들이 쓴 추모글, 또 생전에 불교성지를 순례하며 연재했던 원명스님의 순례기가 실려 있다.

[출판사 서평]
추모집『나는 사람이 좋더라』에는 그간 스님이 걸어온 수좌의 길과, 해외포교 내역 등이 담긴 행장과 강진 백련사 여연스님과 도반이었던 명진스님을 비롯 백련암 문도인 원택스님 등 17명의 스님과 20여 명의 불자들이 쓴 추모글, 또 생전에 불교성지를 순례하며 연재했던 원명스님의 순례기가 실려 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추모글과 영어로 쓰인 법문을 통해 외국포교를 하던 스님의 행적과 열정을 여실히 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국제포교의 스승이라 일컫는 설산당 원명스님의 추모집『나는 사람이 좋더라』가 도서출판 장경각에서 출간되었다.
원명스님은 신라의 원효 이래 최고의 사상가로 손꼽히는 성철스님의 상좌로 국제포교를 하던 스님이다. 전통사찰인 해인사 백련암의 전통과는 특이하게 국제포교의 길을 가던 원명스님은 강화에 연등국제선원을 설립, 외국인 및 국내의 모든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선방을 열었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템플스테이의 선구자인 셈이다. 하지만 선원 설립 5년 만에 외국인 제자 승려들을 남겨두고 2003년 열반했다. 올해로 원명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은 연등국제선원에서는 스님이 남긴 법문 및 재외불자와 국내 불자들의 원고를 모아 추모집을 발간했다.
외국에 유학을 하며 보니 천년의 전통을 지닌 한국불교의 흔적이 한 줄도 없어 불교의 해외 포교를 결심한 원명스님은 우리나라에서는 성철스님이 크게 추앙받는 인물이지만 그 흔한 법문집 한 권이 없는 것이 안타까워 수좌의 길을 버리고 포교의 길을 택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해인사 백련암에서 성철스님을 오랫동안 시봉한 원택스님은 스님이 가고 없는 절에서 외국인 제자스님들과 불자들이 추모집을 내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이라며, 원명스님이 한국불교를 알리려던 뜻을 이어받아 아직도 큰 진전이 없는 한국불교의 전파에 좀 더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목차]
발간사 원타스님
인사말 혜달스님

사진으로 보는 원명스님 행장

추모의 글모음

[스님]

명진스님-원명(圓明)스님
여연스님-맑은 차 한 잔 올리며
수불스님-그리운 원명스님
원택스님-설산당(雪山堂)을 추모하며
원타스님-온 적은 있지만 간적은 없는 인연이여
법웅스님-원명 선배님께
원소스님-젠틀맨, 원명스님
원영스님-설산에서 쉬시다가 다시 나투소서
계문스님-Remembrance of Wonmyong Sunim on the 10th Anniversary of His Passing
무진스님-Wonmyong Sunim
지광스님-Memories of Venerable Wonmyong Sunim
진서스님-원명스님과의 인연
자우스님-나는 사람이 좋더라
꼴리타스님-Memories of Master Wonmyung Sunim
일조스님-은사스님의 짧은 가르침
혜달스님-Shether I am here or not, you should study and practice well
혜행스님-한국 스님도 한국 불자도 없는 한국 사찰

[불자]
구봉순(대덕행)- 안 봐도 니 법명 나온다
김동승(적광)- 참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김미금(무량심)- 묵묵히 들어주시던 스님
김보영(여여행)- 짧은 만남, 긴 여운
김봉래-원명스님, 빈자리를 저희들이 채워 나갈께요
김숙희(연화행) - 오토바이 보살
김태임- 스님은 꽃이셨습니다
맹미령(대자행)- 싱가폴에서 강화까지 이어진 인연
양장운-영원한 나의 멘토
양정술(혜산)- 젊은 날의 힐링처
오금수(아미타) 여전히 곁에 계신 부처님
오세묵- 불사 한번 하시지요
오영달- 원명스님과 국제연등회관의 추억
윤정열- 圓明 圓寂 十年 (원명 원적 십년)
이금색(대비심)- 스님 감사합니다
이명희(청정행)-절에 가고 싶다
이목연(백련화)-망상덩어리
이종옥(대혜심)-한 중생을 제도하려 백천 생을 따라다니신분
장동익(법안)- 연등선원과 나
장옥경(자재심)- 스님과 도반들
전숙이(혜명화)- 부처님께 가는 길을 알려주신 스님
홍현주(법운화)- 스님의 뒷모습
Brain Barry- The Lotus Lantern Start-up in Seoul, 1987
Leslie Barclay- Wonmyong Sunim Memorial
Michael I.Roehm-A Few Recollections of Lotus Lantern International Buddhist Center
Suzan Fine-My Path to Buddhism

원명스님이 남기신 글

법문|한글 법문
영어 법문

포교단상|해외포교의 길
불교성지순례|스리랑카
인도

연등국제선원 해외포교 현황

싱가포로 연화원
인도네시아 해인사 포교원
모스크바 달마사
우크라이나 불심사
크르키즈스탄 보리사
방글라데시 원명사

[책속으로]
180p / 나는 사람이 좋더라 - 자우스님
.... 어느 날 나에게 앨범정리를 함께하자고 하시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던 중 스님은 문득 말씀하셨다. “나는 어딜 가든 사람이 좋더라.” 스님은 티베트 어느 고원 사람들의 큰 웃음을 보고 계셨다. 왠지 나는 그 후로 그 말이 늘 가슴속에 맴돌았다. 평소 말씀이 많지 않았던 스님께 들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말이다.
해인사라는 공기 좋고 수행하기 좋은 산사를 떠나 도심 속에 사시던 스님이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출가 후 선방에서 10년이 넘도록 오롯이 정진하시던 분이 불현 듯이 국제포교를 하겠다고 산문을 나오셨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님의 행보를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람이 좋다’는 스님의 말씀은 모든 의문점들을 없애준다.

121p / 맑은 차 한 잔을 올리며 - 여연스님
...어쨌든 우리는 캘라니아대학을 들락거리며 세계의 불교현황, 불교학 연구소의 폭 넓은 정보를 통해 그동안 얼마나 우리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미명의 세계를 살아온 것인가를 절실하게 느꼈다. 유럽에서의 불교학과 포교현황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영국의 옥스퍼드대학 안에 Pali text society가 오래전에 결성되어 원시경전의 첫 번째로 꼽는 아함경전 (Nigaya니가야)이 오(五)아함으로 출판되었다는 것과 독일은 동방성서학회가 만들어져 이곳 스리랑카의 옛 성도(聖都) 켄디에서는 불교출판학회(B.P.S)가 만들어져 독일 사람들이 싱할리어, 산스크리트 사전을 편찬했음을 목격하고 우리는 너무나 놀랐다. 더구나 원명스님을 놀라게 한 것은 현 한국불교의 상징인 성철 큰스님의 존재는 이곳에서는 전무 자체였다. 여러 아쉬람(외국 승려들이 공부하는 참선토굴)에 많은 유럽 승려들, 재가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눠보면 한국 선불교에 대해 물어보는데 그것을 설명해야 할 Text(안내서)가 없잖은가. 성철스님의 법문, 가령 백일법문이나 수십 년간 해오신 법어 한 문장마저 영어나 불어로 번역되어 소개되지 않았던 현실은 우리를 너무 옹색케 하여 충격이었다. 그나마 구산스님의 소법문 『Nine mountain(九山)』이 가끔씩 유럽승려들 손에 들려져 있었다. 『Nine mountain(九山)』은 스위스 승려인 혜명이 잠시 송광사에 출가하였다가 귀국하여 만든 소책자였다. 출판문화, 번역문화는 얼마나 소중하고 소중한 것인가!
육조스님이 단경을 남기지 않았으면 임제스님 운문스님이 아니 대혜종고 스님이 서장을 벽암록을 한 글자도 안 남겼으면 우리는 무엇으로 부처님의 진리를 인식하고 그것을 토대로 하여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그 놀라움 속에서 여기에서 대학의 아카데미 코스를 밟고 여러 성지를 돌고 색다른 문화의 갈증에 흠뻑 젖어 갔다. 그런 속에서 제일 힘들었던 것은 음식이었다.
매일 카레와 싸워야 했고 그 시련은 고통이었다. 둘이 다 체중이 몇 개월 사이 15kg이나 빠지고 우리는 가끔씩 빈혈을 앓았다. 영양실조는 공부를 못하게 했다. 그래서 우리는 2주에 한번씩 콜롬보 시내의 중국집에 들러 체력을 보강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이 터졌다. 지금 되돌아보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내가 본래 음식을 탐하는 버릇이 있어 음식 한 접시를(새우덖음-일종의 빈대떡) 더 주문했더니 원명스님은 어찌나 나를 윽박지르는지 참 민망하고 무참했다. 하루하루 돈은 줄어들고 어디서 돈 한 푼 얻을 수 없는데 앞으로 어찌 생활하려고 음식을 배불리 먹으려 하냐는 것이었다. 그 말에 성질이 나고 뒤틀려서 말하자면 삐쳐서 박차고 바닷가로 나와 생각해 보니 원명스님의 걱정이 맞기는 하는데 따져보면 음식 한 접시 값이 1$도 안 된 70센트, 그러니까 670원 정도였다.(1$이 840원) 그것이 더 속상해 울음이 나왔다. 고국만리 먼 이국땅에 와 저(원명)와 나 둘뿐 누가 있다고 돈 천원도 안 되는 걸 가지고 저리 인정머리 없이 야속하게 구는 걸까. 한참 울고 있는데 원명스님도 가슴이 아팠던지 울고 있는 내 옆을 서성이며 저도 울고 있었다. 둘이는 부둥켜안고 한참 흐느꼈다. 정말로 가슴이 쓰리고 묘했다. 연인도 아닌 멀쩡한 출가 수행자가 부둥켜안고 울었던 옛 추억을 떠올리면 더 애절하고 애절한 것은 그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텅 빈 아픔의 회한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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