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_4720_불교논리학의 향연_범천저
저자 :범천 지음 | 가연숙 사진
출판사 :불교시대사
발행일 :2016년 12월 31일 출간
페이지수/크기 :160쪽/129 * 189 * 14 mm /471g
ISBN:9788980021529(8980021526)
[책소개]
『불교논리학의 향연』은 뺀첸쐬남닥빠(pan bsod bsod grags pa)가 저술한 불교 논리학 개론서인 《논리학-일체법을 비추는 거울》의 내용을 근간으로 한국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필자가 재구성한 것이다. 뺀첸의 《논리학-일체법을 비추는 거울》은 《석량론》에서 논리학 부분만을 추려서 정리한 것이다. 어렵고 난해한 질문과 응답에 어리둥절하겠지만 사물을 이해하고 불교의 논리적인 대화법에 놀라움을 금치 못 할 것이다. 연기법에 근거하여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왜 있는지를 묻고 이해하는 과정이 새롭다.
[출판사서평]
인도에서 발생한 불교가 서쪽 티베트에서 활성화 되고 있다.
이 책『불교논리학의 향연』은 뺀첸쐬남닥빠(pan bsod bsod grags pa)가 저술한 불교 논리학 개론서인 『논리학-일체법을 비추는 거울』(딱릭끼남삭최꾼쌜외멜롱:rtags rigs kyi rnam gzhag chos kun gsal’i mc long)』의 내용을 근간으로 한국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게 필자가 재구성한 것이다.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다람살라에서 행해지고 있는 불교 논리학을 정리 소개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뺀첸의 『논리학-일체법을 비추는 거울』은 『석량론(釋量論)』에서 논리학 부분만을 추려서 정리한 것이다.
어렵고 난해한 질문과 응답에 어리둥절하겠지만 사물을 이해하고 불교의 논리적인 대화법에 놀라움을 금치 못 할 것이다. 연기법에 근거하여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왜 있는지를 묻고 이해하는 과정이 새롭다. 우리나라 불교는 선불교를 추구하기 때문에 티베트불교와 같이 의문점을 대화로 풀어 깨달음을 이루는 과정은 생소하기만 하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왜 그러한지를 알아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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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불 교 논 리 학 의 기 초
서론 008
1. 논증식과 그 요소 010
2. 유효 논거 015
1. 유효 논거의 세 가지 조건 : 종법, 순편충, 역편충 018
2. 유효 논거의 분류 046
3. 무효 논거 083
1. 상위(相違) 논거 083
2. 불확정 논거 084
3. 불성립 논거 097
연 습 문 제
1. 자성 논거와 부정 논거 108
2. 상호 배타적 모순에 의거한 유효 대립 부정 논거 111
3. 유효 가현 직후 결과 부정 논거 115
4. 유법의 자성이 없는 불성립 논거 123
티 베 트 식 대 론 개 요
1. 대론식의 기본 요소 130
2. 대론 방법 131
1. 네 가지 답변 132
2. 네 가지 답변 이외의 경우 136
3. 삼륜(三輪: 코르쑴: 'khor gsum) 140
3. 대론 실례 142
1. 현량과 비량 142
2. 존재의 정의 147
3. 대승발심 154
[책속으로]
- 질문 : “열반 유법, 무위법이다. 번뇌장을 제거한 택멸이기 때문에.”라고 논증하는 경우의 번뇌장을 제거한 택멸 유법, 이 논증식의 유효자성논거입니까, 유효부정논거입니까?
- 대답 : 유효부정논거입니다.
- 질문 : 유효자성논거 아닙니까?
- 대답 : 그렇습니다.(유효자성논거가 아니다.)
- 질문 : 유효자성논거입니다. 유효자성논거의 정의에 부합하기 때문에.
- 대답 : 논거오류.(유효자성논거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 질문 : 부합합니다. ‘번뇌장을 제거한 택멸이라는 논거로써 열반이 무위법임을 논증하는 경우의 명시소립법은 모두 번뇌장을 제거한 택멸과 동자성이고, 번뇌장을 제거한 택멸이라는 논거로써 열반이 무위법임을 논증하는 경우의 삼상인 것.’이기 때문에.
- 대답 : 승인.
- 질문 : “열반 유법, 무위법이다. 번뇌장을 제거한 택멸이기 때문에.”라고 논증하는 경우의 번뇌장을 제거한 택멸 유법, 이 논증식의 유효자성논거가 아닙니다. 이 논증식의 유효부정논거이기 때문에. (티벳불교에 의하면 한 논증식의 유효자성논거와 유효부정논거는 서로 모순이다. 즉, 어느 한쪽이면 다른 한쪽이 아니어야 한다.)
- 대답 : 논거오류. (유효부정논거가 아니다.)
- 질문 : 유효부정논거입니다. 유효부정논거의 정의에 부합하기 때문에.
- 대답 : 논거오류. (유효부정논거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 질문 : 부합합니다. ‘그 논증식의 유효논거이자, 그 논증식의 명시소립법 중에 부정존재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 위에서 보듯이 한 논증식의 유효자성논거와 유효부정논거 두 가지 모두의 정의에 부합하는 논증식은 얼마든지 만들 수가 있다. 한 논증식의 유효자성논거와 유효부정논거가 서로 모순이라고 주장하려거든 그 두 가지의 정의가 서로 모순이 되도록 규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오류이다. 뺀첸이 규정한 정의에 실수가 있다고 생각된다.
- 인명자 : 디! 여소유 유법.(대론 시작 시에 의례적으로 하는 말.)
부정합니다. 석량론 3장에서 “지각대상에 두 가지가 있으므로 바른지각에도 두 가지가 있다. 작용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므로.”라는 가르침의 의미를 인식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발서자 : 논거오류.
- 인명자 : 인식할 수 있습니까?
- 발서자 : 승인.
- 인명자 : 제시하십시오.
- 발서자 : 바른지각의 대상에 작용할 수 있는 법과 작용할 수 없는 법 두 가지가 있기 때문에 바른지각에도 역시 현량과 비량 두 가지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 인명자 : 바른지각의 대상에 작용할 수 있는 법과 작용할 수 없는 법 두 가지가 있으면 바른지각에도 역시 현량과 비량 두 가지가 있어야 합니까?
- 발서자 : 승인.
- 인명자 :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 발서자 : 일체법이 바른지각의 대상이며, 유위법들을 최초로 지각함에 현량이 필요하고, 무위법들을 최초로 지각함에 비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인명자 : 무위법들을 최초로 지각함에 비량이 필요합니까?
- 발서자 : 승인.
- 인명자 : 존재 유법, 무위법이 아닙니까?(존재는 무위법이 아닙니까?)
- 발서자 : 어째서요.(존재는 무위법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범천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