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_4664_운명이란 무엇인가(운명, 자유, 영혼에 대한 오쇼 강의)_오쇼저
저자 :오쇼 지음 | 서미영 옮김
출판사 :젠토피아
발행일 : 2016년 12월 15일 출간
페이지수/크기 : 306쪽/141 * 204 * 23 mm /348g
ISBN:9791185151243(1185151249)
[책소개]
운명, 숙명, 업보, 인과응보에 대한 오쇼의 강의를 담은 책이다. 운명이란 무엇이고 인과응보의 수레바퀴를 벗어나는 초월의 경지란 무엇인지에 대해 오쇼가 상세하게 안내한다. 위대한 초월이란 개인의 깊은 자각과 이해에서 비롯된다는 오쇼의 소중한 가르침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서평]
책속으로 추가
제 자신이 하나의 질문입니다. 저는 제가 누구인지 알지 못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디로 가야 하나요?
그 질문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살아가라. 아무것도 하지 말고 어디로도 가지 말라. 어떤 정답이 있을 거라고 믿기 시작하지 말라. 그 질문과 함께 그저 머물러라.
질문은 있지만 정답을 구하지 않는 것, 그것은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이다. 마음은 매우 교활하기 때문에 거짓된 답을 내줄 수 있다. 마음은 그대를 위로하는 법을 안다. 그대가 집착하도록 뭔가를 던져줄 수 있다. 그러면 질문은 정답을 얻지 못한 채로 억압되고 만다. 그대는 그 답을 믿게 되고, 질문은 마치 상처처럼 그대의 무의식 깊은 곳에 머물고 만다. 치유는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그대가 질문은 가진 채로 살아간다면, 그대가 정답을 얻을 거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무도 정답을 얻지 못했다. 그대가 질문을 가진 채로 살아간다면, 점차 그 질문은 사라질 것이다. 정답이 구해져서가 아니다. 원래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삶은 하나의 신비이기 때문에 정답이 있을 수 없다. 어떤 답이 있다면, 삶은 신비가 되지 못할 것이다.
삶에는 정답이 없으며,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수수께끼가 아니라 신비이다. 수수께끼와 신비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제아무리 어려운 수수께끼라도 풀릴 수 있다. 그러나 신비는 풀리는 게 아니다. 그것이 어려워서가 아니다. 신비는 아주 간단하지만, 도저히 풀릴 수 없는 게 신비의 본성이다.
질문을 품은 채로 살아가라. 정답을 구하거나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그저 주의 깊게 깨어있고 자각하라.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은 가능하다. 나는 그렇게 해냈다. 그리고 자신의 질문들을 용해시킨 모든 사람들은 그것을 해냈다. 깨어있는 자각의 불꽃, 바로 그 불꽃이 질문을 불태워버린다. 자각의 강렬한 빛이 질문을 녹여버린다. 그러면 질문은 사라지고 증발해버린다. 어느 날 문득 그대는 질문이 아니라 자신이 거기에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 질문이 정답으로 대체된 게 아니다.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질문이 그냥 사라지고 만 것이다. 그대는 존재하지만, 질문은 없다. 그것이 정답이다.
[목차]
초대하는 글 6
1. 나는 누구인가 10
2. 삶의 의미를 찾아서 58
3. 자아, 무아, 환생 121
4. 운명, 숙명, 업보 190
5. 자유를 찾아서 235
6. 에필로그 299
[책속으로]
저자서문
구도는 인간 본성에서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너무 높다는 문제가 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을까?
19세기 영국의 역사가인 토머스 칼라일은 말했다.
“인간의 불운은 그 자신의 위대함에는 원천이 된다. 인간 안에 무한한 것이 존재하지만, 자신을 완전히 유한한 세계에 묻어버리는 데 성공을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그대 안에는 그대보다 더 높고 큰 차원의 뭔가가 존재하지만, 그것을 유한한 세계 어딘가에 묻어버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대는 자기 자신의 삶에서 그런 면을 볼 수 있다. 그대는 돈과 권력을 추구할 수 있지만, 그대가 매번 성공을 거둘 때마다 그대는 자신이 실패했다는 것 알게 될 것이다. 그대가 성공할 때마다, 그 성공은 실패를 자각하는 계기가 될 뿐이다. 그대는 돈은 있지만 갈수록 불만족에 빠진다. 권력은 있지만, 그대는 더욱더 조바심이 난다. 권력만큼 사람을 권력 없음에 대해 더욱 자각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부유함만큼 사람을 내면의 결핍을 더욱 자각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서로 반대되는 대조 때문이다. 겉으로는 부유하지만 내면에는 가난하고, 여전히 더 많은 것을 바라고 구하고 집착하며, 그것을 더 많이 요구하고 있음을 그대는 알고 있다.
한쪽에서 보면 이것은 불운처럼 보인다. 인간이 지닌 고통이다. 다른 쪽에서 보면 이것은 인간의 위대함이다. 인간의 불운이 그의 위대함에는 원천이 된다는 칼라일의 말은 옳다. 이 위대함이란 과연 무엇인가? 이 위대함은 자신을 능가하고 초월하며, 스스로 자기 삶의 사다리를 만들고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말한다. 그런 도약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대는 쓰레기 더미에 살고 있는 셈이다. 그곳에서는 아무런 꽃도 피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대는 온갖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사막은 여전히 사막으로 남고 말 것이다. 그대는 아무런 꽃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그대가 진리에 가까운 어딘가에 도달했을 때에만 그런 꽃들이 피어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탐구이다. 탐구는 신이 되고자 열망하는 인간을 뜻한다. 구도는 진리가 되고 싶은 인간을 뜻한다.
‘나는 진리이다.’
그대는 그것을 몸소 느껴보고 싶어질 것이다. 그 외에 다른 어떤 것도 그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오쇼